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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수 - 무너진 사랑탑
'무너진 사랑탑'은 '가요계 황제',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미성의 가수'로 불리는 남인수가 1960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반야월 작사, 나화랑 작곡의 '무너진 사랑탑'은 애절한 노랫말과는 달리 경쾌한 멜로디와 남인수의 특유의 미성을 바탕으로 한 감미롭고 낭랑한 목소리로 크게 히트를 하였습니다.
남인수는 폐결핵으로 1962년 향년 45세의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도 영면에 들어가면서 '무너진 사랑탑'은 남인수의 마지막 히트곡이 됩니다.
남인수는 '애수의 소야곡', '추억의 소야곡', '산유화', '이별의 부산정거장', '낙화유수', '가거라 삼팔선'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계 보석'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가수입니다.
남인수 - 무너진 사랑탑 (듣기)
남인수 - 무너진 사랑탑 (가사)
반짝이는 별빛아래 소곤소곤
소곤대던 그날 밤
천년을 두고 변치 말자고
댕기 풀어 맹세한 님아
사나이 목숨 걸고 바친 순정
모질게도 밟아 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단 꿈을 꾸고 있나
야속한 님아 무너진 사랑탑아
달이 잠긴 은물결이 살랑살랑
살랑대던 그 날 밤
손가락 걸며 이별 말자고
울며불며 맹세한 님아
사나이 벌판 같은 가슴에다
모닥불을 질러놓고
그대는 지금 어데 행복에 잠겨 있나
야멸찬 님아 깨어진 거문고야
봄바람에 실버들이 하늘하늘
하늘대던 그 날 밤
세상 끝까지 같이 가자고
눈을 감고 맹세한 님아
사나이 불을 뿜는 그 순정을
갈기갈기 찢어 놓고
그대는 지금 어데 사랑에 취해 있나
못 믿을 님아 꺾어진 장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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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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