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의 여승' 송춘희 나이, 고향, 프로필

송춘희 나이, 고향, 프로필, 데뷔

가수 송춘희는 1937년 10월 8일 평안북도 영변 출생으로, 현재 나이는 만 86세입니다. 1947년 가족들과 월남하였습니다. 8남매 중 맏딸로 종교는 불교이며 법명은 백련화로 불자 가수입니다.

송춘희는 수원 여자 고등학교, 동국대학교 불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집안사정이 어려워지자 부모님과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였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한 송춘희는 1956년 악극단에서 민요가수로 노래를 부르며 받은 출연료로 가족들을 위한 생활비와 집을 마련하는데 보탰습니다.

송춘희는 1963년 '삼다도 편지', '울산 방어진'으로 데뷔하였고, 1964년에 발표한 천지엽 작사, 송운선 작곡의 '영산강 처녀'가 히트를 하며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1965년에 발표한 김문응 작사, 한동훈 작곡의 '수덕사의 여승'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송춘희는 스타 가수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가 장로 교회를 건립하였고, 집안에 목사가 5명이나 있을 정도로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10대까지 교회를 다닌 송춘희는 '수덕사의 여승'이 크게 히트를 하자 개신교에서 불교로 개종을 하였습니다.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송춘희는 공연을 간 캐나다에서 비구니인 광옥 스님을 만나면서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광옥 스님의 부탁으로 숭산스님이 법명으로 백련화를 지어주었고 송춘희는 불교로 개종을 하게 됩니다.

1983년 귀국을 한 송춘희는 찬불가 음반을 내었고 전국의 군부대와 교도소를 위문하는 등 불교 포교에 힘썼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대표적인 불자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1991년 자신의 법명을 딴 백련장학회를 설립하여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 학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송춘희는 2004년 제36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하였습니다.

2000년 충남 예산 수덕사 입구에 '수덕사의 여승'과 2000년 전남 화순 너릿재 공원에 '영산강 처녀'의 송춘희의 노래비가 건립되었습니다.

송춘희의 대표곡으로는 '수덕사의 여승', '영산강 처녀', '노랫가락 차차차’, ‘남산골 샛님’, ‘진정이라면’, ‘신이별가’, ‘할아버지 쌈짓돈’, ‘영덕은 내 고향’ 등이 있습니다.